Health

저탄고지(LCHF) 간식, 견과류 선택 및 섭취 요령

건강과 피트니스 2025. 3. 29. 18:31

견과류

 

 


저탄고지 간식, 견과류 선택과 섭취 요령

 

지방은 풍부하게, 탄수화물은 똑똑하게 관리하는 방법

 


왜 견과류는 저탄고지 간식으로 주목받을까?

 

저탄고지 식단(LCHF: Low Carb High Fat)을 실천할 때, ‘간식’은 식단을 오래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.

그중에서도 견과류는 자연 그대로의 식품이면서도 지방이 풍부하고, 탄수화물은 낮은 경우가 많아 저탄고지에 이상적인 간식으로 꼽힙니다.

 

견과류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저탄고지 식단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:

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

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께 제공해 포만감 유지

간편하게 휴대 가능, 언제 어디서든 섭취 가능

무가공 제품이라면 별다른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음

 

하지만 모든 견과류가 저탄고지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.

종류에 따라 탄수화물 함량 차이가 크고, 가공 방식에 따라 당이나 전분이 첨가될 수 있기 때문이죠.

따라서 올바른 견과류 선택법과 섭취 요령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식단의 지속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

 


저탄고지에 적합한 대표 견과류

 

✅ 마카다미아

저탄수, 고지방 견과류의 대표

부드럽고 고소한 맛, 지방 함량이 약 75%에 달함

탄수화물은 매우 낮아 순탄수화물(Net Carb) 기준 100g당 약 5g 내외

 

👉 저탄고지 실천자라면 꾸준히 챙기면 좋은 간식입니다.

 


✅ 피칸

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

순탄수화물 기준으로 마카다미아 다음으로 낮음

다소 부드러운 식감이지만,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옵니다.

 


✅ 호두

오메가-3 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

심혈관 건강과 뇌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도 유명

탄수화물은 약간 있지만 식이섬유가 많아 순탄수화물은 적은 편입니다.

 


✅ 아몬드

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

약간의 탄수화물이 있지만, 절제된 양으로 먹으면 저탄고지 간식으로 적합

볶은 아몬드보다는 생아몬드를 추천합니다.

 


✅ 브라질너트

셀레늄 함량이 매우 높아 항산화 효과가 탁월

하루 1~2알이면 충분, 섭취량을 넘기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음

저탄고지에서 소량 섭취 시 좋은 보조 간식

 


✅ 헤이즐넛, 잣, 피스타치오

약간의 탄수화물이 있는 편이지만, 제한적으로 먹으면 문제 없음

특히 피스타치오는 단맛이 돌고 양껏 먹기 쉬워 섭취량 조절이 매우 중요

 


피해야 할 견과류 종류

캐러멜 코팅, 설탕 시럽에 절인 견과류

소금, 조미료가 과도하게 들어간 믹스넛

오븐에 바삭하게 가공되면서 감미료나 밀가루가 첨가된 스낵형 견과류

 

이런 제품들은 포장만 보면 건강 간식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당 함량이 높고 가공도가 높아 저탄고지 식단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.

반드시 무가당, 무첨가, 무염 견과류를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.

 


견과류를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포인트

 

1. 원재료명 확인하기

 

견과류 100%인지, 아니면 다른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합니다.

✅ ‘아몬드 100%’, ‘마카다미아 100%’ → 적합

⚠️ ‘설탕, 물엿, 소금, 식물성 유지’ 등이 함께 표기되면 → 주의

 


2. 영양성분표에서 탄수화물/당류 확인

 

100g 기준으로 총 탄수화물과 당류를 살펴보고, 순탄수화물(Net Carb)을 계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
식이섬유가 높은 견과류는 실제 체내 흡수되는 탄수화물이 적어 저탄고지에 더 적합합니다.

 


3. 포장방식과 보관 조건

개별 포장: 외출 시 간편하게 휴대 가능

벌크형 대용량: 비용 절약, 유리병 등에 나눠 보관 필요

냉장/냉동 보관하면 산패 방지에 효과적입니다.

 


4. 가격보다는 품질

 

견과류는 가격차가 크지만, 산패 여부, 유통기한, 원산지, 가공 방식 등을 고려했을 때 조금 더 투자해서 질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입니다.

 


하루 권장 섭취량은?

 

저탄고지 식단이라고 해도 견과류를 무제한 먹는 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.

지방이 풍부하긴 하지만 칼로리 밀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죠.

 

일반적으로 하루 한 줌(약 20~30g) 정도가 적당하며,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은 기준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:

마카다미아: 8~10알

아몬드: 15~20알

호두: 반개 기준 4~5쪽

브라질너트: 1~2알

피칸: 8~10알

 

👉 이렇게 섭취량을 정해두고, 미리 소분해두면 과식 없이 계획적인 간식 관리가 가능합니다.

 


똑똑하게 먹는 견과류 섭취 팁

식사 사이 배고플 때 소량 섭취: 공복 유지에 도움

고지방 식단과 함께 곁들이면 흡수율 상승

채소스틱 + 크림치즈 + 견과류 조합: 완벽한 저탄고지 간식 플레이트 완성

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우면 식감 업: 무염 견과류도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

커피와 함께 즐기는 스낵으로도 제격: 당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 커피와 찰떡궁합

 


간식으로 견과류, 이렇게 실천해보세요

1. 아침을 가볍게 먹었을 때 → 마카다미아 + 브라질너트 1~2알

2. 점심과 저녁 사이 허기짐 → 아몬드 한 줌 + 크림치즈 스틱

3. 늦은 밤 허기 방지 → 피칸 소량 + 허브티

4. 외출 중 배고픔 대비 → 개별 포장된 믹스넛 한 봉지

 

견과류는 활용도도 높고, 관리만 잘하면 식단 중간중간 에너지를 보충해줄 수 있는 고급 간식이 됩니다.

 


마무리하며: 견과류는 ‘양보다 질’이 중요합니다

 

견과류는 저탄고지 식단을 실천하는 데 있어 가장 손쉬운 간식 중 하나입니다.

하지만 종류, 가공 방식, 섭취량에 따라 그 효과는 크게 달라집니다.

 

기억하세요.

무염, 무가공, 무첨가

탄수화물은 낮고 지방은 충분히

과식하지 않고 계획적으로

 

이 세 가지 기준만 잘 지켜도, 견과류는 저탄고지 식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거예요.

 

지금 냉장고와 간식 서랍을 한번 살펴보세요.

나에게 맞는 견과류, 잘 고르고 잘 먹는 습관부터 시작해보세요.